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이 약 4000만 원으로 조사돼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격히 위축된 오프라인 상권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074만 원(3.3m²당 174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276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낮아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치다. 상가 평균 권리금은 2017년 4777만 원을 정점으로 3년 연속 하락세다.
권리금 감소 폭이 전년 대비 가장 컸던 업종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261만 원 감소)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이나 헬스장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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