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 쉽게… 새우깡 치면 농심 주식 검색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4일 03시 00분


이달말 출범 모바일 전문 토스증권,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선보여

모바일 전문 증권사 토스증권이 이달 말 출범을 앞두고 자체 개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였다. 기업 이름 대신 브랜드나 상품명을 입력해도 관련 종목이 검색되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만두 브랜드 ‘비비고’를 검색하면 CJ제일제당이, ‘새우깡’을 입력하면 농심이 조회되는 식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손쉬운 MTS를 제공해 토스의 주고객인 20, 30대 밀레니얼 세대가 편리하게 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음원 사이트, 인터넷 쇼핑몰 등을 본떠 고객 친화적인 MTS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음원 차트처럼 구매율, 영업이익률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상위 100개 종목을 소개하는 ‘톱100’ 차트를 만들었다. 또 전기차를 검색하면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부품 등 관련 산업의 기업을 묶어 소개하는 자체 분류 기준도 도입했다. 주가 등락을 막대로 표현한 ‘봉차트’ 등 초보 투자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는 과감히 없앴다.

토스증권은 이달 말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주식 중개, 자산관리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박 대표는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과 시너지를 통해 ‘월 100만 활성 고객’ 목표를 올해 안에 달성하겠다”고 했다. 토스증권의 거래 수수료는 0.015%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mts#새우깡#농심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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