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장초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31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코스닥도 내림세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45일간 연장된 점이 외국인 등의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3일) 종가와 비교해 16.20포인트(p)(0.52%) 내린 3113.4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2억원, 179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3867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92%), 셀트리온(-1.73%), NAVER(-1.62%) 등은 떨어지고 현대차(1.43%), 삼성SDI(0.66%)는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2%), 의료정밀(-1.31%), 서비스업(-1.09%) 등은 내리고 운수장비(1.18%), 종이목재(0.99%), 철강금속(0.6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35p(0.65%) 떨어진 967.3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 265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홀로 87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1.73%), 카카오게임즈(-1.71%), 알테오젠(-1.70%) 등은 하락하고 씨젠(4.55%), 펄어비스(0.09%), 에코프로비엠(0.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디지털콘텐츠(-1.23%), 통신장비(-1.07%), 유통(-1.07%) 등은 하락하고 비금속(2.16%), 정보기기(0.83%), 종이·목재(0.41%)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0.9원 내린 111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마이너스 반전했다”면서 “또한 공매도 금지가 연장된 데 따라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임시회의를 열어 오는 5월3일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종목 등 대형주에 대해 공매도를 우선 부분 재개하기로 했다. 3월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45일간 연장되는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36.12p(0.12%) 오른 3만723.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86p(0.10%) 상승한 3830.17, 나스닥 지수는 2.23p(0.02%) 내린 1만3610.54로 마감했다. 시간외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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