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정부 등과 2000억 펀드… 미래차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5일 03시 00분


뉴딜투자협력 MOU 체결
“중소-중견 부품기업 성장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 금융계와 함께 미래차 분야 등에 집중 투자하는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4일 정부기관, 금융계, 정책형 펀드 운용 기관과 함께 현대 EV스테이션강동에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계와 금융계가 함께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뉴딜 투자를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 은행들은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인 2000억 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300억 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30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200억 원 △IBK기업은행 100억 원 등 9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 자펀드 매칭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책형 뉴딜펀드 모펀드 500억 원과 기타 민간자금 600억 원도 들어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시장이 확대되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미래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차#정부#미래차#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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