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자영업 종사자가 많은 서비스업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소비, 수출, 생산 등 각 경제 분야의 위기극복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지수는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경제 분야마다 최대 충격폭 대비 회복폭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소매판매액, 수출출하, 취업자 수, 산업생산통계 등을 기준으로 추산했다.
분석 결과 서비스업의 경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는 7개월 만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이번에는 10개월이 지나도 77.9%에 머무르고 있었다. 같은 기간 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거나 그 이상 성장한 소비와 수출, 광공업생산보다 회복이 더뎠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국내 실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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