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지난주 부동산 대책에 이어 부동산시장 안정 담보를 위한 확실한 실행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 ‘대도시권 주택공급 83만호 대책’을 발표하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홍 부총리는 “9일 열리는 녹실회의와 다음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8.4 대책 공급과 11.16 대책 공급 진행상황, 이번 2.4 대책 공급 후속조치를 차례로 종합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의 획기적확대와 부동산 투기·불법에 대한 고강도 대응, 부동산 시장심리 안정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의지를 다지고 최우선 총력대응하갰다”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설 연휴를 앞두고 계란·사과·배 등 설 성수품의 가격 불안에 대해 “관계부처·기관들과 함께 할당관세 하 추가 수입, 비축물량 공급, 조기 출하, 유통질서 교란 단속 등을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리두기 방역 장기화에 따른 고용충격에 대한 대응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1~2월 고용지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정부의 직접일자리 83만명 채용, 공공기관 2만6000명 고용을 가속화하고 청년 및 여성 추가 고용 대책도 1분기 중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9조3000억원 피해 지원대책 집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집행에 속도를 내야한다”면서 “피해우심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강 지원 등도 점검·검토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2020년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등급 부처로 선정된 것과 관련,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포상식을 진행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