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LG그룹이 지난 2년간 추진한 인공지능(AI) 전략이 꽃피기 시작한 원년이다. 지난해 6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은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학회인 CVPR가 개최한 연속학습 기술 경연 대회에 캐나다 토론토대와 공동 연구팀으로 처음 참가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출제된 3가지 문제에서 모두 아마존, 도쿄대 등 총 79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또 같은 해 7월에는 한국어 AI 기계독해(MRC)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는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통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AI 원천 기술로 계열사가 처한 실제 문제를 해결했다. AI가 업무 현장에서 해결사로 쓰이도록 하기 위해 LG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LG의 AI 전략을 소개한다.
쉼 없는 성장 ‘아기상어’의 힘
○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
스마트스터디의 키즈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는 2020년 2월 ‘올해의 토이 어워즈(Toy of the Year)’에서 라이선스와 봉제 장난감 부문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지식재산권(IP)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팬데믹이 휩쓴 작년에도 아기상어의 성장은 계속됐다. ‘아기상어 댄스’ 영상이 2020년 11월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비디오’에 등극한 것이다. 스마트스터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짧은 콘텐츠 형식과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게임, 스포츠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제휴 사업을 벌였다. 팬데믹을 뚫고 활약한 아기상어의 IP 비즈니스를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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