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의류를 인테리어 마감재로… 한섬, 소각 대신 친환경 방식 처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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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 기업인 한섬이 재고 의류를 친환경 방식으로 폐기한다. 의류를 소각해서 폐기해온 전통적 처리 방식을 바꾼 것이다. 9일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과 기능을 더하는 것) 방식으로 처리하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따라 앞으로 폐기될 재고 의류를 폐의류 재활용업체 세진플러스가 고온·고압으로 성형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들기로 했다. 한섬은 그동안 매년 신제품이 출시된 후 3년이 지난 재고 의류 8만여 벌을 소각했다.

한섬은 지난해 하반기 12t의 재고 의류를 시범적으로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했다. 2024년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한섬의 모든 재고 의류를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재고의류#한섬#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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