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6000원의 기말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배당(주당 1000원)을 합쳐 연간 주당 총 7000원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는 전년 연간 배당액(5000원) 대비 40% 늘린 것으로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 이후 SK㈜가 실시한 배당 중 최대 금액이다.
배당액 확대 배경으로 SK㈜는 지난해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 수익이 실현된 부분을 주주 가치 환원을 위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과 투자 수익 실현을 통한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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