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경쟁력 강화 위해 협력업체 협조 필요”… ‘협력사 컨벤션’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10일 13시 20분


224개 협력업체 참여… 경영 현황·성과·전략 공유
수익성 강화 위해 협력업체 협조 당부
올해 상반기 ‘XM3 하이브리드’ 유럽 출시
‘올해의 협력사’ 6개 업체 선정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르노삼성 자동차 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2021 협력사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르노그룹과 르노삼성 사업 현황, 올해 경영 계획 등을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 현황 발표에 이어 지난해 연구개발과 생산에 많은 기여한 우수 협력사 시상이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가 개최됐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을 비롯해 31개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193개 협력업체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구매 최고 총괄인 베로니크 살랏데포(SARLAT-DEPOTTE Veronique) 의장과 프랑스 르노그룹 지역장, 구매 매니저 등 그룹 본사 임직원들도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베로니크 살랏데포 의장은 지난 1월 르노그룹이 발표한 수익성 강화 중심 경영전략 ‘르놀루션(Renaulution)’ 주요 내용을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향후 르노그룹과 르노삼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환기적 조치에 협력업체들이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살랏데포 의장은 “올해는 비용 개선과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시기로 어느 때보다 얼라이언스 내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한국 협력업체들은 그룹에 기여도가 큰 만큼 르노삼성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힘써준다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중장기 전략과 전망, 서바이벌 플랜 시행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낸 협력업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올해 상반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하이브리드 버전 유럽 시장 출시 계획을 공유했다. 상품 경쟁력과 유럽 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협력업체들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강조했다.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올해의 협력사 시상식에서는 총 5개 부문에서 6개 협력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상생협력상’에는 디케이오스텍, ‘부품부문성과상’은 한국세큐리트와 핸즈코퍼레이션, ‘서비스 및 설비부문성과상’ 수상자로는 태평양관광투어가 선정됐다. ‘연구개발상’은 동신모텍이, ‘품질상’은 한림인텍이 수상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르노삼성의 경쟁력 강화는 협력업체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르노삼성과 협력업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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