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전년 대비 37% 증액한 152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백신과 항암치료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벤처 기업 셀리드의 제품개발연구소와 백신·세포 유전자치료제 GMP 센터를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는 감염병이 초래하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전력을 다하고 있고 동시에 바이오산업 현장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MP센터를 둘러보면서 “휴일도 잊은 채 백신 개발에 매진하는 모습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희망 창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의 기회의 창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판이며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5년 14조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유망 신산업이다”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시에 백신과 치료제의 조기 개발·공급은 판도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바이오헬스의 우리 경제의 혁신을 창출할 BIG3(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산업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며 “바이오헬스 R&D 예산을 확대하고 백신 개발에 1528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백신실증지원센터를 통한 임상·비임상 시료생산을 지원하고 신의료제품의 개발·승인·생산 절차의 신속 진행 등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바이오헬스 기업의 현장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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