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금융맨’…5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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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4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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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과세대상근로자 총 1916만7000명 중 과세대상 연 근로소득이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85만2000명으로 85만명선을 넘어섰다.

2018년 70만명대, 2019년 80만명대를 돌파한 뒤 1년 만에 약 5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 통계는 2019년도 기준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전체 근로자 중 연봉 1억원을 넘는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 4.4%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고소득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업이었다.

금융보험업 근로자 53만7600명 중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24.6%로 5명 중 1명 꼴이었다. 2000만~1억원은 57.1%, 2000만원 이하는 18.2%였다.

다음으로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으로 24%였다.

3위부터는 Δ광업 7.6% Δ제조업 6.3% Δ보건업 4.3% Δ운수·창고·통신업 4% 순으로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다.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근로자 비율이 가장 낮은 건 음식·숙박업(0.3%)이었다. 과세대상 근로자 93만7833명 중 2568명에 그쳤다.

이 업종은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인 연 2000만원 이하 근로자 비중도 65.2%(61만1516명)로 모든 업종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 연봉 2000만원 이하 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소매업(45.5%), 농·임·어업(45%), 기타업종(41.5%), 서비스업(35.6%) 등 순이었다.

연봉 2000만~1억원 사이의 중간층이 가장 두터운 업종은 부동산업(76%), 광업(73.7%), 제조업(73.2%) 등이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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