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기준 ‘코픽스’ 0.04%P 내려 오늘부터 변동형 금리 소폭 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6일 03시 00분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내려간다. 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만에 하락했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6%로 지난해 12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지난해 12월 1.17%에서 1월 1.13%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 금융채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통상 코픽스가 떨어지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하락 폭만큼 내려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2019년 11월 연 1.63%에서 지난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0월 0.87%에서 12월 0.9%로 올라선 바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렸고 예금 조달 수요도 낮아져 코픽스가 다시 하락했다”며 “국고채 금리가 올랐지만 기관 매입이 집중된 금융채 금리가 이례적으로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주담대#코픽스#변동형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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