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공연 예술인 지원… 총 5억 원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16일 11시 19분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시 산하 서울문화재단과 사회공헌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Do Dream)’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5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르쉐코리아 측은 “서울문화재단과 사회공헌캠페인을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을 다각화하기 위해 기존 재단 외에 다른 재단과도 협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5년차를 맞은 두 드림 캠페인의 지원 범위를 문화예술계로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후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된 공연 예술 업계를 지원하는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서울시 친환경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중구 소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와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참석했다.

홀가 게어만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에 대한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꿈과 창의성으로 우리 사회 주춧돌 역할을 하는 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에 꿈을 이어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포르쉐 두드림 사이 채움 프로그램을 통해 2억 원 규모 기부금이 공연 예술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이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기부금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문화재단이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술인 약 500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예술가들이 협업해 지역과 공간에 제약 없이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가 추구하는 꿈과 열정의 가치를 반영한 포르쉐 두 드림 캠페인은 국내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포르쉐코리아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한국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부터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총 16억4900만 원 규모 기부금을 지원했다고 한다. 올해는 문화예술계를 포함해 교육과 스포츠, 환경 등 더욱 확장된 범위의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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