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앱결제 강제 시행시 연간 수수료 수입 최대 1568억 원 증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6일 16시 55분


구글이 10월로 예정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수수료 인상 정책을 시행하면 국내에서 최대 1568억 원의 수입을 추가로 거둬들일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앱 내 결제) 강제 시행으로 비게임 분야에서 거둬들이는 연간 수수료 수입이 885억~1568억 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추정하면 2874억 원에서 3759억 원으로, 매출 예측치를 기준으로 하면 4442억 원으로 수수료가 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앱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기업 246곳을 조사한 결과, 앱 마켓에서 지불하는 수수료 총합은 1조6358억 원이었다. 구글이 1조529억 원(64.4%)으로 가장 많았고, 애플 4430억 원(27.1%), 원스토어 1391억 원(8.5%) 순이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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