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대출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은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연 뒤 “6개월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의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는 당초 3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다만 간담회에서 이번 조치의 장기화로 금융 부실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중장기적으로 연착륙 지원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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