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무사고 원칙… ‘안전 경영’ 최우선 가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8일 03시 00분


[다시 뛰는 한국건설]
CCTV 4000대 현장에 추가 설치
IoT 접목한 안전기술도 확대 적용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준공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준공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대표이사
한성희 대표이사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모든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A+’로 높여 받았고, 시공능력 평가순위 ‘톱5’에도 다시 진입했다.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지속가능성지수 건설 분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액화석유가스(LPG) 프로젝트 등 해외 건설 프로젝트도 무사히 마쳤다.

올해 포스코건설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 경영이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안전은 회사 존립을 위한 최우선 가치이며, 타협 불가능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안전 경영을 위해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올해 1분기(1∼3월)에 폐쇄회로(CC)TV 약 4000대를 건설 현장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안전 기술도 확대 적용한다. 현장 문제점을 발견하면 누구나 언제든지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 근로자가 중대위험을 발견하면 작업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공사 수주 단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 지를 살펴보고 있다.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포스코가 생산하는 친환경 강건재를 건축물에 적극 활용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Project+ing’이라는 플랫폼을 가동한다. Project+ing란 수주 전 단계부터 자금, 세무, 회계 등 리스크를 검증하는 업무처리 방식으로 이를 포스코건설만의 고유한 프로세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19년 자회사로 편입한 건축설계회사 ‘포스코 A&C’와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포스코O&M’과 협업해 설계부터 구매,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전 프로세스를 공동수행해 수익성도 높일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그룹의 경영 이념을 사내 중요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기업시민 Council’에 ESG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포함하고 이를 의사결정 기능을 갖는 위원회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인 ‘CCMS(Corporate Citizenship Management Standards)’를 활용해 모든 현장에 기업시민 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고 있다. ‘같이 짓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그룹 홈 청소년 자립 지원 사업, ‘Steel 동물보호시설 제작’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다시뛰는한국건설#기업#건설#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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