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1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헌장’을 발표한 데 이어 AI 알고리즘 윤리 실천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카카오는 이달 17일부터 3월 2일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내 교육 ‘카카오 크루(직원)가 알아야 할 윤리경영’을 진행한다. 카카오의 디지털 책임 구현 사례를 소개하고 카카오 인권경영선언문, 알고리즘 윤리 헌장의 각 조항을 하나씩 학습할 수 있게 짜였다. 기술,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직원들이 아동·청소년 보호, 기술의 포용성 등 윤리적인 가치들을 고려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날 네이버도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2018년부터 개발한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 존중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등이다. 송대섭 네이버 어젠다리서치 책임리더는 “현장 사례를 축적해 실천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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