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달 24일 선보일 원격수업, 화상회의 서비스 ‘비디오콜’의 PC 버전.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PC에서도 원격수업과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비디오콜’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된 가운데 미국 화상회의 서비스 ‘줌’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달 24일 ‘네이버 밴드’의 영상 통화 기능 ‘비디오콜’을 PC 버전으로 내놓는다고 17일 밝혔다. 한 번에 5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는 참여자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화면 공유’ 버튼을 눌러 PPT파일이나 영상, 이미지 등을 보여주며 수업,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가격은 무료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비디오콜은 다수가 동시에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에는 모바일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별도의 주소(URL)를 발급하지 않아도 통화할 수 있고 밴드 멤버를 대상으로 통화가 진행되는 만큼 제3자가 참여할 우려 없이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었다. 기존에 학교 등에서 “PC 버전이 없어 다른 서비스와 병행해 쓴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가 미국 영상 소통 서비스 ‘줌’과 유사한 만큼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줌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하루 이용자가 2억 명을 넘어설 정도로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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