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18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777만원대를 기록했다. 한때 5805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577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5805만원선까지 올랐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사상 처음 5000만원선을 넘은 뒤 고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 80% 넘게 가격이 뛰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5만2000달러(약 5740만원)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9723억달러를 기록해 1조 달러 돌파를 앞두게 됐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테슬라의 투자 소식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테슬라는 지난 8일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차량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을 추가한다고도 했다.
이후에도 호재가 이어졌다. 뉴욕멜론은행, 마스터카드 등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캐나다에선 세계 첫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는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도 밝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비트코인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비트코인 급등세에 국내 가상자산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지트는 전거래일 대비 14.84% 오른 251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투자(6.38%), 비덴트(4.44%) 등도 강세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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