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관련 자료서 자체 추정치 시장점유율 등 영업상황 개요 밝혀
스마트폰 16.2%, 디스플레이 43.8%...하만 부문 주요제품 점유율 27.5%
삼성전자가 지난해 D램 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43.1%라고 자체 추정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공시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참고서류’에서 영업상황 개요를 정리했다.
우선 반도체 D램 점유율은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 자료 기준 지난해 43.7%에서 소폭 하락한 43.1%라고 밝혔다. 다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밝힌 3분기 기준 점유율 41.9%에 비해선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활용한 고용량·차별화 제품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V는 2006년 이후 15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20년 삼성의 TV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32.3%(금액 기준·자체 추정치)로, 2019년(30.9%·외부조사기관 옴디아 자료)과 2018년(29.0%)보다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는 명암비와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와 80~110인치 대의 가정용 마이크로 LED 제품을 출시하여 프리미엄 제품군을 넓힐 예정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점유율은 2020년 16.2%(수량 기준·자체 추정치)다. 2019년 17.5%(외부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 2018년 17.4%에 비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더불어 그동안 Samsung Pay, Samsung Health, SmartThings 등의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스마트폰 외에도 TV,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군에 Bixby를 적용하여 고객이 어느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일관되고 끊김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Multi Device Experience를 제공하고 있다”며 “Ecosystem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으며, 5G, AI, IoT, Cloud, AR, Blockchain, Mobile B2B 시장 등 미래 성장에 대비한 투자를 지속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부문의 경우 스마트폰 패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20년 43.8%(금액 기준·자체 추정치)다. 삼성전자는 “2021년에는 코로나19(COVID-19)로 침체하였던 스마트폰 수요가 5G 통신 본격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지만, 스마트폰 완성품 업체의 경쟁구도 변화 및 패널 업체 간 경쟁 심화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장부품 자회사 하만의 디지털 콕핏(자동차 전장부품) 등 주요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020년 27.5%(수량 기준·자체 추정치)로, 2019년 24.8%, 2018년 18.8%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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