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車 명예회장, 경영서 완전히 물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2일 03시 00분


임기 남은 현대모비스 이사 사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사진)이 마지막 남은 그룹 계열사 공식 직함인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R&D 기획운영실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배형근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정 명예회장은 2019년 3월에 모비스 등기이사로 선임돼 2022년 3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1년 앞서 물러나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해 3월 열린 현대차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나고 이사회 의장직은 정의선 회장에게 넘겨줬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회장직도 정 회장에게 넘겨준 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정몽구#현대車#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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