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가 당초 목표한 3월보다 늦은 5월에 부활한다. ‘미니미’도 옛 감성으로 만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웹서비스 복구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5월 중 동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싸이월드Z는 웹 버전을 3월 중 내놓기로 했다. 하지만 PC보다 모바일 이용자가 훨씬 더 많아진 점을 고려해,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기로 결정하면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새 모바일 버전에서 미니홈피도 새롭게 단장한다. 현재 싸이월드 기존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개발을 맡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제작자인 에프엑스기어는 모바일에 두 가지 버전 미니미를 등장시킬 계획이다.
첫 번째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미니미’의 모바일 컨버젼이다. 1999년 만들어진 미니미 및 미니룸 아이템들은 저화질(640x480)로 도트를 일일이 찍어서 만든 것이다. 현재의 고화질(1280x780이상) 환경에 적용하면 도트들이 그대로 보이면서 미니미가 깨져 보일 수 있다. 싸이월드Z는 에프엑스기어를 통해 기존 미니미를 현재의 고화질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컨버젼을 하고 있다.
또 하나는 ‘2021년 디지털 미니미’이다. 에프엑스기어는 그동안 축적한 그래픽 기술로 새로운 미니미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