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요구받는 가운데 한국형 뉴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은 22일 금융 뉴딜정책인 ‘신한 N.E.O Project’의 2020년 대출 및 투자 목표를 10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은 목표 대비 153%를 넘는 23조5000억 원을 공급했다. 혁신 및 뉴딜 투자 분야에서도 각각 전년도 목표 대비 132%, 109%가 넘는 실적을 냈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한 포괄업무 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은행이 기보에 특별 출연한 100억 원으로 디지털 뉴딜 기업, 그린 뉴딜 기업, 고용안정·산업안전 혁신기업, 지역 주력산업 및 규제 샌드박스 기업 등에 금리 우대나 보증료 지원으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70조 원+α’를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에 민간 금융사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난달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나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권했고, 회장들은 세제 혜택 등 조속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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