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감 치료비-입원비 최초 보장… 영유아기 전염병도 포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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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Life]삼성화재

삼성화재가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독감 치료비 및 입원 일당을 보장하는 자녀보험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한 ‘꿈이 자라는 어린이’ 자녀보험은 20년 또는 30년 주기로 100세까지 자동갱신되는 상품이다. 자동갱신형 구조를 도입해 평균 2만∼4만 원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도 가입할 수 있다. 기존 100세 만기 비갱신형 자녀보험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보험료를 미리 반영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통상 8만∼10만 원 정도로 높은 편이다.

‘꿈이 자라는 어린이’는 환절기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독감 관련 보장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감 치료비, 독감 입원일당 보장과 종합병원 1인실 입원일당을 보험업계 최초로 보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독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한 경우 연간 1회에 한해 최대 2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독감 치료비 특약은 지난해 9월 24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얻기도 했다. 독감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으면 30일 한도로 하루 최대 3만 원의 일당을 보장한다.

독감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자녀 8대 희귀난치 질환, 표적 항암약물허가 치료비 같은 중증담보까지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수두, 수족구병 등 영유아기의 자녀가 흔히 걸리기 쉬운 전염병에 대해서도 보장된다. 20세까지 수두는 최초 진단 시 최대 20만 원을, 수족구병 진단 시 연 1회 최대 10만 원을 보장한다.

삼성화재는 이 보험에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과 페이백(환급지원) 기능도 탑재했다고 밝혔다. 보험기간 중 일반암과 유사암을 비롯한 8가지 보험사고가 일어나면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다. 보험료 페이백 특약을 추가로 가입했다면 이미 납입한 보장보험료도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담보부터 중증담보까지 보다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데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어 가성비를 높인 자녀보험”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money&life#금융#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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