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공판장, 농산물 생산·유통 대변화 앞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2월 24일 17시 51분


농협 경제지주가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공판사업 60주년을 맞아 ‘경제지주 사업추진 우수 공판장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포상 및 공판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경제지주 공판사업분사는 농산물 수집·분산능력 확대를 위해 온라인거래 시범사업 추진과 통합출하유치, 계통 소매매장과의 협업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거점 주산지공판장을 집중 육성해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수 유통종사자에 대한 감사패와 부상을 전달했다.

농협 농산물공판장은 1961년 부산공판장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7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국내 생산 농산물의 25% 정도가 거래되는 최대 유통경로로 자리 잡아 농업인의 안정적 판매처 및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한다. 지난해 농협공판장의 연간 거래물량은 200만톤(4조2838억 원)에 이른다.

특히 경제지주가 운영하는 농산물공판장(12개소)은 가락공판장 5000억 원, 대전공판장 2500억 원, 구리공판장 2000억 원, 광주공판장 15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사업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업시작 이후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온라인농산물거래소와 중도매인 식자재몰 구축 등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대되는 유통업 흐름에 맞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온라인거래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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