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年 0.5% 동결…6차례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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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25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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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0%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6차례 연속 동결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추는 ‘빅컷’을 단행했다. 이어 5월 0.75%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또 한 차례 낮췄다. 이후 7, 8, 10, 11월과 올해 1월까지 연속으로 동결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 등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섣불리 금리를 올려 소비를 위축시킬 수 없다는 것.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궤도에 오를 때까지 통화정책을 어느 정도 유지해야한다고 진단 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최소 연내까지는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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