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일 03시 00분


2일 기공식… 내년 하반기 완공
20만m² 규모… 연간 6500기 목표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를 만든다.

현대차그룹은 2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웨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글로벌 수소 사업을 위해 해외에 짓는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개발구에 2022년 하반기(7∼12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m² 규모 땅에 연료전지 시스템 공장과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연간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6500기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중국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물량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3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100만 대(누적 기준) 보급할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 양국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현대차#광저우#수소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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