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수소전기차 부품사업 본격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8일 16시 01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전기차 부품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의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1400t에서 2027년까지 1만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현재 연간 수소전기차 3만5000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25만여 대로 늘리는 것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전기차의 동력원으로, 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이다. 수백 개의 셀이 적층 조립된 연료전지 내 ‘스택’에서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 산소를 공급한다. 스택을 구성하는 셀의 지지대 역할도 한다.

포스코SPS의 분리판은 0.1㎜ 두께인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Poss)470FC’로 제작된다. 포스코그룹은 2006년부터 수소전기차용 금속 분리판 개발에 착수해 2018년부터 본격 양산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분리판이 향후 드론,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도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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