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집에서 대파 직접 키우는 주부들…‘파테크’ 유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08 23:09
2021년 3월 8일 23시 09분
입력
2021-03-08 16:16
2021년 3월 8일 16시 16분
조혜선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인스타그램에 ‘파테크’를 검색하면 800여 개의 게시물이 나온다.
최근 대파 가격이 1만 원에 육박하면서 이른바 ‘파테크(파+재테크)’, ‘대파코인(대파+비트코인)’ 등의 신조어가 생겨났다. 1년 사이 약 3배나 뛴 가격에 직접 대파 키우면서 재테크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맘카페와 인스타그램 등에 ‘파테크’ 인증사진 게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전의 한 맘카페 회원은 대파 키우기에 나선 이유에 대해 “요리할 때 파를 사정없이 넣는 편인데 줄이려니 힘들더라. 결국 대파 사서 심었다”고 설명했다. 충북 오창에 사는 한 주부는 “파테크 성공했다. 초록색 부분 다 자란 거다”고 인증 사진과 함께 자랑에 나섰다.
대파 키우기를 주식에 비유한 흥미로운 글도 잇따랐다. 한 주식 카페 회원은 “파테크 계좌 하나 팠다. 대파 가격 변동이 심해 ‘골파기(급등 이전 하락세)’ 할 때 한 단 사왔다. 최고가 만 원 찍었는데 꾹 참았다가 저가 매수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페 등에 올라온 ‘파테크’ 관련 게시물.
또다른 회원은 “2주 전에 4800에 매수했는데 친정 갔을 때 엄마가 증여한다는 거 받아올 걸”이라고 아쉬워했다. “주식은 망했지만 너라도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도 있다.
이같은 대파 키우기는 비교적 쉽게 관리가 가능한 점도 유행에 한몫했다. 분당의 한 맘카페 회원이 대파 키우기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치자 다른 이들은 “주위 사람들 다 성공했더라”, “쉽게 자라는 편이다”, “잘 자란다” 등의 용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으로 대파 1kg의 소매 가격은 7575원으로 1년 전(2192원)에 비해 5383원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에 최근 한파까지 겹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김종혁 “탄핵 인용되면 尹 딜레마… ‘자기 이해’ 택할 것”[정치를 부탁해]
교황, 입원 후 한달여만에 첫 사진 공개…미사 집전 후 기도
“가습기살균제 피해 아직 안 끝났는데”… 정부 합의 움직임에 피해자 반발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