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리보기]‘새 북항’ 관문… 도심 갈 땐 트램 타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9일 03시 00분


‘롯데캐슬 드메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 사업지에 총 1200여 실 규모의 ‘롯데캐슬 드메르’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단지 
내부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롯데캐슬 드메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 사업지에 총 1200여 실 규모의 ‘롯데캐슬 드메르’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며 단지 내부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롯데캐슬 드메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 사업지에 짓는 ‘롯데캐슬 드메르’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서는 북항 재개발과 도심형 트램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8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캐슬 드메르는 생활숙박시설로 2개 동(지하 5층∼지상 59층), 전용면적 45∼335m², 총 1221실로 구성된다. 일부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체 물량을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역·자성대부두 등 북항 주변 일대를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원도심과 통합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이 2022년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30년까지 사업비 4조4008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은 자성대 부두, 동구 범일동·좌천동, 부산진 컨테이너 야적장(CY) 부지 등이 포함된 227만9000m²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철도시설을 부산역 인근으로 재배치하고 부산진 야적장을 신항으로 이전해 경부선을 이설하는 사업까지 포함한다.

분양 관계자는 “롯데캐슬 드메르는 부산의 신성장 동력이 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의 수혜지”라며 “북항 재개발 사업의 1, 2단계 사업을 잇는 관문에 위치해 개발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이 가까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다. 북항 재개발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트램인 ‘씨베이파크선’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통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형 트램은 부산 중앙역에서 출발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까지 5개 정거장 1.9km 구간으로 운영되며 단지 앞에 정차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이르면 2023년 6월 본격 수송에 들어간다.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단지와 인접해 원거리 이동도 편리하다. 김해국제공항도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부산포항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단지 바로 뒤편에 충장로 지하차도 공사도 진행 중이다.

문화와 해양레저시설도 들어선다. 마리나시설은 2022년에, 오페라하우스는 2023년에 각각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항 재개발 1단계 사업지 내 총 18만9000m² 규모의 친수공원 조성 공사도 진행 중이다.

자료 : 롯데건설
자료 : 롯데건설
롯데캐슬 드메르는 최고 213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들어선다. 일부 타입은 부산항대교와 북항을 바라보는 등 영구적인 바다 조망을 확보하게 된다. 일부 타입에서는 산과 도심 조망이 가능하다.

3층과 51층에는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입주민 전용 수영장을 비롯해 북카페, 클럽라운지,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다이닝룸, 키즈룸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51층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라운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탁, 청소, 세차 서비스, 카 셰어링,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등 각종 생활, 주거 서비스도 도입된다.

‘롯데캐슬 드메르’의 본보기집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에 있으며 이달 개관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새 북항#트램#롯데캐슬#드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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