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
폭스바겐 ‘티록’ 가격 3000만원대
10만원대 할부금 프로모션 눈길… 1년간 판금-도색 비용 80% 보상
작은 차체 비해 2열 공간 넉넉해… 연비 15.1km, 알뜰 운전자에 제격
폭스바겐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티록’을 앞세워 생애 첫 차로 수입차를 타고 싶어 하는 2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티록은 소형 SUV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높은 연료소비효율, 낮은 초기 구매 비용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형 티록은 3000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동급 수입차에 비해 500만∼1000만 원 정도 저렴하고 국내 중형급 SUV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보다 최대 1500만 원 낮은 출시가로 국내에서 신형 티록을 내놨다. 10만 원대 납입금으로도 구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수입차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신형 티록 2.0 TDI 스타일(3599만 원)은 5% 할인 혜택을 더해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 동안 월 16만5000원을 납입하는 상품이 있다.
수입차를 살 때 유지·보수비가 국산차에 비해 많이 들어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5년·15만 km 무상 보증 혜택이 제공된다.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보상해 주는 ‘보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도 1년 동안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지 않아도 돼 보험료 할증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보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출고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2만 km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 판금·도색 등 복원 수리가 필요한 경우 수리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회에 한해 수리비 80%를 보상해 준다. 또 전면유리와 사이드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교체가 필요할 경우 부품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해 준다.
신형 티록은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보다 크고 기아 SUV 셀토스보다 약간 작다. 4235mm 전장(자동차 총길이) 대비 2605mm라는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중심축 사이 거리)를 구현해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소형 SUV는 뒷자리가 좁은 게 단점이지만 티록은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주먹 한 개 정도 공간이 남는 넉넉한 레그룸(다리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의 공간이 나온다.
핸들링도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쉽고 빠른 조향이 가능해 운전 피로도를 쉽게 느끼는 초보 운전자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작지만 힘이 강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5km에 이르고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8.8초 만에 도달한다”며 “복합 연비가 L당 15.1km라 연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모든 트림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을 적용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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