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통신기술을 활용해 전략 사용량을 줄이고,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G·LTE 네트워크 장비의 하드웨어를 교체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해 왔다. 지난해 전국 78개 시 기지국과 중계기에 해당 기술을 모두 적용했고,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환경부에서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t을 인정받았다. 올해부터는 매년 약 1만 t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 시내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통신기술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동통신사들의 기술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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