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신도시 땅 매입 공무원 5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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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10일 10시 05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경기 광명·시흥지구 내 투기 논란을 정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광명시 소속 공무원은 총 6명”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경기 광명·시흥지구 내 투기 논란을 정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광명시 소속 공무원은 총 6명”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경기 광명·시흥지구 내 투기 논란을 정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은 10일 “시흥·광명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매입한 광명시 소속 공무원은 총 6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불법 투기 전수조사 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광명시는 지난 4일부터 1308명 모든 공무원들과 245명의 광명도시공사 직원 등 총 1553명을 대상으로 도시개발지구에 대한 불법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신도시 예정지구 내 토지를 사들인 광명시청 소속 공무원은 이미 확인된 6급 공무원 A 씨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직급별로는 5급 2명, 6급 3명, 8급 1명이다.

취득 연도는 2015년, 2016년, 2019년에 각 1명, 2020년 3명이다.

박 시장은 “6급 모 공무원(A 씨)은 토지를 불법으로 형질 변경한 것이 확인돼 해당 공무원에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향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징계 등 필요한 조치 할 예정”이라며 “그 외 5명은 형질 변경 등의 불법 행위는 없었다.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취득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 씨가 해당 지구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지난 8일 밝혀졌다. A 씨가 구입한 부지는 2020년 7월에 거래한 것으로 KTX광명역과 약 3㎞ 떨어진 곳에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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