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1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오르며 2980선에 올랐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 지표 발표와 추가 부양책 타결 소식에 뉴욕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0일) 종가와 비교해 26.72포인트(p)(0.90%) 오른 2984.8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64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5억원, 2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은 5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잇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2.52%), SK하이닉스(1.88%), LG화학(1.57%) 등은 오르고 NAVER(-0.81%), 카카오(-0.33%)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1.84%), 철강금속(1.34%), 건설업(1.25%) 등이 상승하고 운수창고(-0.30%), 통신업(-0.16%), 종이목재(-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32p(0.49%) 상승한 894.3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8억원, 2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3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0.83%),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코프로비엠(0.58%) 등은 상승하고 씨젠(-2.40%), 에이치엘비(-1.34%), SK머티리얼즈(-0.16%)는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장비(0.93%), 디지털콘텐츠(0.89%), 건설(0.88%) 등은 오르고 정보기기(-0.55%), 운송장비·부품(-0.21%) 등은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4.7원 내린 113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다우 지수는 463.28p(1.46%) 상승한 3만2297.0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23.37p(0.60%) 오른 3898.81, 나스닥 지수는 4.99p(0.04%) 내린 1만3068.83로 마감했다.
한편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변동성이 높아진다. 장 막판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도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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