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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 사자’ 코스피 장중 3000선 회복…성장주 일제히 반등
뉴스1
업데이트
2021-03-11 10:47
2021년 3월 11일 10시 47분
입력
2021-03-11 10:46
2021년 3월 11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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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11일 장 중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900선에 재진입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물가 지표 발표와 추가 부양책 타결 소식에 뉴욕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하고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2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10일) 종가와 비교해 45.80포인트(p)(1.55%) 오른 3003.9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6억원, 46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홀로 32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 연기금은 장 중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은 전날까지 49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오르고 있다. 상승률은 삼성SDI(7.08%), LG화학(4.15%), SK하이닉스(3.01%) 등 순으로 크다.
그동안 급락했던 전기차 배터리 등 성장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1%), 화학(2.10%), 전기전자(1.96%) 등이 상승하고 운수창고(-0.24%), 전기가스업(-1.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8.40p(0.94%) 상승한 898.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4억원, 18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홀로 54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27%), 펄어비스(2.43%), 카카오게임즈(1.46%) 등은 오르고 씨젠(-3.60%), 알테오젠(-2.64%)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79%), 반도체(1.97%), 비금속(1.91%) 등은 상승하고 정보기기(-0.66%), 제약(-0.25%), 음식료·담배(-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139.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쳐 변동성이 높아진다. 장 막판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고도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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