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민변의 기자회견으로 알려진 LH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시흥, 광명 일대는 최근에도 나무 묘목이 심어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심는 나무는 최근 경계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메랄드그린’과 성장이 빠른 ‘용버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수목으로 알려져 보상가가 일정치 않고, 성장이 빠르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한편 시흥, 광명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는 LH직원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곳 이외 지역에서도 최근 나무심기가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 어제도 최근 심어진 나무에 검은 부직포를 덮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LH직원들이 보상을 노리고 나무묘목을 심은게 알려지면서, 인근 소유주들도 비슷한 작업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토부와 LH직원 1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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