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거래 첫날 ‘따상’ 마감, ‘따상상’ 갈까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18일 16시 44분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계약서 및 상장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뉴시스]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장계약서 및 상장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뉴시스]
올해 첫 대어급 공모주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으로 마감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에 상장 다음날인 19일에도 연이어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30% 오른 16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부터 매수 주문이 이어지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초가는 공모가 6만 5000원의 2배인 13만 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치며 ‘따상’했고 장 마감 때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앞서 청약에 참여해 공모주 배정을 받은 투자자들은 이날 주당 10만 4000원의 수익을 얻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조 9285억 원으로 불어나며 단숨에 코스피 시총 28위에 등극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음 날에도 한 번 더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인기 공모주 중 SK 바이오팜이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카카오게임즈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상장일 유통 가능 주식이 총 발행주식 7650만 주의 11.63%인 889만 7510주에 불과했다. 또한 상장 첫날 거래된 물량은 총 75만 8239주 뿐이었다. 시장에 풀린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주식을 사려는 매수 대기 물량만 640만 주가 넘었다. ‘따상상’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따상상’에 성공하게 되면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21만 9700원까지 오르게 된다. 이 경우 공모주 투자자는 주당 15만47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