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LH 징계 숨기고 재취업 감사실장 인사조치 예정”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1일 18시 56분


새만금개발공사 로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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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는 21일 전 직장인 LH에서 받은 징계 사실을 숨기고 새만금개발공사에 재취업한 현 감사실장에 대해 즉각적인 업무배제와 함께 법률자문을 받아 인사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 현 감사실장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LH 재직 당시 본인과 가족 명의로 LH 주택 15채를 사들였다. 이 사실은 2018년 9월 LH 감사실에 의해 적발됐다. 이에 따라 A씨는 견책 징계를 받고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A씨는 이 사실을 숨긴 채 2019년 3월 새만금개발공사에 재취업(경력직) 했다. LH에서의 징계 사실을 상벌 내용에 기재하지 않은 것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2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2018년 12월 경력직 직원 채용 공고상, 경력증명서류 제출 시 상벌 사항을 기재하도록 명시했다”며 “하지만 A씨는 LH에서 징계(견책)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이를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를 22일부터 즉시 업무 배제하고 채용 당시 징계 사실 미기재가 채용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률 자문을 거쳐 인사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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