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바이오 시장 진출… 신약 개발 등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3일 03시 00분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인수 검토

롯데그룹이 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 1948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22일 경제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코스닥 상장사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과 별도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롯데지주나 롯데케미컬이 지분 인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바이오 분야 진출에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가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해외에서 성과를 내면서 국내 상장에도 성공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 기업의 성공이 자극제가 됐다.

롯데가 협업을 검토하는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 개발과 CMO를 모두 한다. 녹용 추출물을 원료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EC-18)은 항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치료제로 기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롯데#바이오시장#바이오진출#신약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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