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직급별 이직사유로 사원급은 ‘직무 적합도’를, 대리·과장급은 ‘고용안전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72명을 대상으로 ‘직급별 이직사유’를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57.3%는 올해 이직계획을 세웠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과장급 이상 응답자 85.1%가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대리급(77.3%), 사원급(47.9%)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사유를 살펴보면, ‘더 나은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희망’(35.2%)와 ‘연봉인상 희망’(30.9%)이 공통적인 이직 희망사유로 꼽혔다. 실효성 있는 복지와 연봉기준이 직장을 바꾸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 것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희망사유는 직급별로 대조를 보였다. 사원급은 ‘본인 적성에 맞는 직무선택’(10.0%)과 ‘희망하는 관심기업’(9.0%)이 있어 이직을 희망하는 반면, 대리·부장급은 ‘고용안전성이 높은 기업 및 업종’(각 8.1%, 8.9%), ‘커리어 발전’(각 5.0%, 5.6%)을 주효한 이직사유로 꼽았다.
한편,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질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연봉’(16.5%), ‘워라밸 및 업무강도’(13.3%), ‘고용안정성, 장기근속 여부’(12.3%) 등 세 가지 항목을 핵심적으로 봤다.
다음으로는 ‘출퇴근거리 이동시간’(22.5%), ‘직무 관련성’(18.4%), ‘기업 미래비전’(13.2%), ‘커리어 발전성’(11.9%), ‘기업규모’(9.9%)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직자간 기업평판’(9.2%)과 ‘재택근무 시행여부’(3.3%)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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