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최대 이통사 NTT도코모에 5G 공급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3일 08시 16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3.22/뉴스1 © News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1.3.22/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NTT DOCOMO)에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NTT도코모와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통사인 NTT도코모와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첫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이 큰 5G 장비를 수주한 데 대해 통신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NTT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adio Unit)을 공급하고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NTT도코모는 지난해말 기준 일본에서 가입자 8200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이통사다. 지난해 3월부터 5G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베타 사다유키 NTT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삼성전자와 5G 분야 협력을 통해 ‘빛의 속도와 같은 5G(Lightning Speed 5G)’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는 이와오 사토시(Iwao Satoshi) 상무도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NTT도코모와 손을 잡으며 일본 1~2위 통신사에 모두 5G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2위 업체인 KDDI도 5G 고객사로 확보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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