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연이어 선임하고 있다. 이렇게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강함으로써 각 사별로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김승연 회장의 의지에 따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18년 경영기획실 해체 후 각 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의 책임과 자율에 기반 한 독립경영체계를 확립해가고 있다.
특히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 배제,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구성,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 제고 등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선임함으로써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김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태양광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했다. 한화큐셀의 RE100 선언은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RE100을 선언한 기업은 2050년까지 기존 소비전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화큐셀은 기업, 기관 등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전력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도입한 한국형 RE100 제도를 통해 RE100을 수행한다.
한화큐셀은 국내 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그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저탄소의 가치를 추구해왔다. 한화큐셀 진천 공장에서는 유휴부지인 주차장과 옥상을 활용해 각각 1MW, 5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해왔고 추후 공장건물 옥상을 활용해 2MW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올해 초 친환경 프리미엄 가소제인 에코데치의 생산량 5만 t을 증설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017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에코데치 상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가소제는 벽지, 바닥재 등 폴리염화비닐(PVC)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가공성을 높이는 첨가제로 기존에는 환경호르몬 논란을 빚은 프탈레이트 계열제품이 주로 사용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으로 아토피, 천식의 원인이 되며 생식기관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이 규제되는 소재다. 에코데치는 수소첨가 기술로 유해성의 원인이 되는 프탈레이트 성분을 완벽히 제거한 친환경 제품이다.
한화그룹은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지난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왔다. 이는 72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에 해당되며 507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20년산 소나무 91만여 그루의 식수 효과와 맞먹는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한화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해 절감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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