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실내 높이에 영향을 주지 않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칙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이려면 바닥 슬래브를 두껍게 만들면 되지만 그만큼 층고가 높아진다. 이 경우 층수와 가구 수가 줄어 현장에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물산은 기존 21cm 두께인 바닥 슬래브(콘크리트를 부어서 판처럼 만든 구조물)의 특정 부분 두께만 25cm로 늘리는 특화기술을 개발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삼성물산 측은 “바닥 일부 두께만 늘려 전체 두께를 높인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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