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심에 놀란 당정청]文정부 최초 관료출신 정책실장
국민의힘 “고용참사 부른 장본인”
29일 경질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이호승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한국판 뉴딜 등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면서 일찌감치 정책실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경제 관료 출신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오른 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신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 선도국가 도약, 불평등 완화와 사회안전망 및 사람 투자 강화 등 세 가지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신임 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대통령일자리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내다 경제수석으로 발탁됐다.
이 실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 실장은 문 대통령과의 참모진 회의에서도 가장 발언을 활발히 하는 참모진”이라고 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에서 “내 편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회전문 인사”라며 “이 정부 초대 일자리 수석으로 지금의 고용 참사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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