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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도체 대란’에 현대차 울산1공장 가동중단…“아이오닉5 생산 어쩌나”
뉴스1
업데이트
2021-03-30 15:55
2021년 3월 30일 15시 55분
입력
2021-03-30 14:24
2021년 3월 30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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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뉴스1 © News1
‘반도체 대란’에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결국 가동을 중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울산1공장의 휴업을 결정했다.
코나 전방 카메라 반도체, 아이오닉 5 PE모듈 수급 차질이 발단이 됐다. 지난 29일 노사 간 긴급회의를 진행한 지 하루 만에 내린 결정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문제가 불거진 올해 초부터 직접 반도체 업체와 물량 확보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원활한 생산을 위해 매주 재고를 점검하고, 수급 상황에 맞춰 생산계획을 조정했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전에 재고를 비축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감산 우려가 현실화 됐다.
울산1공장은 아이오닉5, 코나 등을 생산하는 핵심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휴업으로 아이오닉5 생산도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반도체 수급 해소 시점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반도체 부족은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울산1공장 가동 중단이 2~5공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2~5공장도 당장 다음 달 3일 주말 특근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잇달아 생산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도 재고가 떨어지면서 공장이 휴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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