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4분30초 고속충전하면 100㎞ 주행…“ESS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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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0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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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GT-Line 외장 디자인 © 뉴스1
EV6 GT-Line 외장 디자인 © 뉴스1
기아는 30일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EV6를 선보였다.

EV6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최대 80%까지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단 4분 30초의 충전만으로도 100㎞ 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충전효율을 끌어올렸다.

또 EV6는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Energy Storage System)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덕분인데, 이를 활용하면 기존 차량으로는 경험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활동들이 가능해진다.

EV6의 V2L 기능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함으로써 전기 에너지로 인한 공간의 제약을 크게 넓혀주도록 돕는다. 이는 55인치 TV를 최대 24시간동안 작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필요한 경우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

EV6 GT-Line 내장 디자인 © 뉴스1
EV6 GT-Line 내장 디자인 © 뉴스1
EV6는 충전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 절차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PnC(Plug & Charge) 기능이 적용됐다.

나아가 전기차 충전 시 탑승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돕고자 운전석과 동승석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다. 가장 편안하게 눕는 자세를 구현함으로써 체압 분포를 최적화해 마치 무중력 공간에 있는 듯한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충전 편의 기능들은 EV6 고객의 충전 스트레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추가적인 여유시간을 선사함으로써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누리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초고속 충전을 이용하면 10분 만에 80% 충전 가능하고, 4분30초 내 100㎞ 이상 주행가능하도록 했다”며 “움직이는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할 수 있어 유저 사용 목적에 따라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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