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수출 상승세 지속…올해 무역액 1조달러 ‘복귀’ 가능할까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31일 05시 35분


사진은 인천 송도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뉴스1 DB) 2017.10.1
사진은 인천 송도 신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뉴스1 DB) 2017.10.1
3월 수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 호조세에 올해 무역액 1조 달러 ‘복귀’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3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조업일수는 전년 동기(16일) 대비 0.5일 적은 15.5일이었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수출액은 2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8억 8000만 달러) 대비 16.1% 증가했다.

우리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침체를 이어가다 지난해 11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달의 경우 반도체(13.6%), 승용차(13.0%), 석유제품(12.4%)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품목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달 수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도 반도체, 승용차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등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출 상승세가 5개월 연속 지속되면서 올해 무역액(수출액+수입액) 1조 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수출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간다면 올해 무역액 1조달러 복귀 전망도 밝아 보인다. 지난해 우리 무역액은 코로나19로 4년만에 1조달러를 넘지 못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가 상승, 지난해 수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무역액 1조달러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바이오헬스 등이 수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1년 전망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 수출이 6.0% 증가한 5382억달라, 수입은 5.4% 증가한 490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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