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 변신을 지속한다. 또 변화의 주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믿음 아래, 임직원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의 경영방침을 ‘자기주도형 인재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 변화 실행’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사 조직 문화 혁신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미래차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선결돼야 하는 과제라고 판단했다. 기존 하향식 업무 관행으로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변화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봤다. 기술 경향에 유연하게 대응해 시장이 원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각각의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이끄는 게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의 신속한 의사 결정과 능동적인 실행을 우선하고, 그 결과가 어떻든 추후 결과를 받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과정 자체를 존중하며 더욱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조직의 변화를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평적인 소통 리더십을 강화하고, 창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조직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선도 제품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차 부품 시장에서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라고 보고, 관련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따라 부품사의 위상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 융·복합이 가능해져야만 단순 부품 공급자가 아닌 핵심 사업 협력자로서 완성차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자로의 신속한 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올해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늘린다. 도전적 목표의 선행 개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품 콘셉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에 구축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와 북미 오토테크 펀드 출자를 활용해 세계적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조직 간 협업 효과를 극대화해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래차 산업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완결형 사업부제를 전사에 확대 도입한 바 있다.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해 제품별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조직별 사업 전략에 따른 실행 전략을 성실히 이행하는 한편 조직 간 소통과 협업에도 힘을 쏟아 기술 융·복합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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