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3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반등…4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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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4일 07시 53분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2021.4.2 © News1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에서 시민들이 벚꽃 구경을 하고 있다. 2021.4.2 © News1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인구 증가에 힘입어 3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BSI 역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1년 3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BSI는 59.2, 전통시장 BSI는 44.5로 전월 대비 각각 15.4p(포인트), 0.8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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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를 파악하기 위해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을 대상으로 매달 18~22일 BSI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미만이면 악화한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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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가 호전된 이유(복수응답)로는 Δ계절변동 영향(40.9%) Δ유동인구 증가(16.1%) Δ코로나19 규제 완화(12.6%) Δ신학기 시작(12.2%) 등을 꼽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개인 서비스업(67.7)이 29.8p 상승해 가장 크게 올랐고, 수리업(60.4)과 음식점업(55.5)이 각각 27.2p, 17.5p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모든 업종 중 제조업(52.3)만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세종(61.6)이 36.0p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경북(62.5)이 27.3p, 서울(62.4)이 19.6p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49.9)과 매출(56.1)이 각각 12.0p, 13.9p 상승했다. 다만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수치가 높아지는 고용(99.7)과 재고(105.9) 부문 역시 각각 0.6p, 3.3p씩 올랐다.

3월 전통시장 BSI(44.5)는 0.8p 상승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의류·신발(46.5)이 22.0p, 기타소매업·근린생활서비스(50.0)가 16.8p, 가정용품(42.9)이 11.0p 등 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37.1) 25.8p, 수산물(28.9) 22.6p, 가공식품(41.0) 18.4p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1.6)이 10.8p, 대전(62.5)이 9.2p, 충북(62.4)이 7.5p 상승했다. 반면 경남(33.9)이 16.1p, 세종(40.9)이 13.6p, 강원(37.3)이 9.2p 등 순으로 내렸다.

부문별로는 매출(42.8) 부문에서만 1.0p 올랐고 자금사정(38.0)은 2.8p 내렸다. 고용 부문에서는 전월과 같았고 재고(114.2)는 1.5p 하락했다.

한편 4월 BSI 전망은 소상공인이 2.5p 상승한 77.5, 전통시장이 4.1p 상승한 72.7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모두 올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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